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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세이

소음인 증상에 따른 특징

by 의담 2024. 8. 6.

 

 

사상의학에서 소음인의 어떻게 정의될까?

 

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한 체질로 정의된다.
문자 그대로라면, 소화기와 관련된 비(脾)가 약하고 비뇨기계와 관련된 신(腎)이 강하다로 읽히지만,
사상의학에서 보는 비(脾)와 신(腎)의 기능적인 강약(强弱)으로 봐야 한다.
소음인 '신대비소'는 배설기능이 강하고, 흡수기능이 약한 체질로 볼 수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 같은 체질에서도 증상이 다를 수 있음을 다뤘다.

https://sasang.com/60

이번에는 같은 소음인 체질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반대 증상을 비교해 보도록 한다.

 

1. 변이 묽을 수도 될 수도 있다?


1-1) 흡수 기능 부족으로 인한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

소음인의 설사는 약한 흡수기능으로 인한 설사이다.

때문에, 소음인 설사는 다른 체질의 설사보다 좋지 않은 증상으로 본다.
다른 체질의 설사보다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1-2) 소화기 무력으로 인한 허한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

소음인이라고 꼭 설사 증상이 있는 건 아니다.
평생 변비 경향이 있는 소음인도 다수 있다.

다만, 변비의 '경향'이 다른 체질과 다르다.
소음인은 배설기능이 좋음에도 변비가 발생하는 건, 흡수기능과 관련된 위장, 소장, 대장 운동의 무력으로 발생한다.

때문에 소음인 변비의 불편감이 다른 체질 변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적으며,

변비약으로 강하게 설사 시키면 안되는 변비에 해당한다.

나는 변비지만 1주일을 화장실 안가도 크게 불편한건 없어요~ 설사보다는 나아요. 하는 경우에는 소양인보다는 소음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2. 땀이 줄줄 날 수도, 땀이 너무 없을 수도 있다?


​2-1)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이제 눈치 챘듯이, 2-2)는 '땀이 적게 날 수 있다'이다.

 

소음인이 땀이 많은 경우는 다시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
하나는 전신적인 땀, 다른 하나는 국소적인 땀입니다.

전신적인 땀은 설사와 비슷한 땀으로 볼 수 있다.

배출기능이 항진되어 줄줄 새는 것으로 몸이 빠르게 식게 되는, 좋지 않은 땀이다.

특히 사우나를 하면 위험(?)할 수 있고, 운동을 해도 땀 때문에 빠르게 피로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도 운동을 하다보면, 전체적인 근력 상태가 개선 되면서 장기적으로는 땀 기능도 좋아지게 되니 적절한 운동은 이롭다.

국소적인 땀은 손발, 겨드랑이, 머리 등 국소부위에서 나는 땀이다.

이는 사상의학에서는 표음불강(겉에 있는 음 기운이 내려가지 못하는 현상)으로 보고 치료한다.


국소부위의 땀은 전신적인 땀에 비해 위험한 땀은 아니지만, 치료를 통한 개선이 필요한 증상이다.


운동을 통해 땀을 내고 나면 개운한 게 보통이지만, 소음인의 경우 땀 자체를 내는 거 자체(더위, 사우나 등)로 몸이 개운해지는 일은 잘 없다. 운동할 때 특히 땀을 많~이 빼면 더 개운해요~ 하는 경우는 소음인보다는 태음인이 많다고 보면 된다.

​2-2) 땀이 적게 날 수 있다.

소음인이 땀이 적게 나는거는 변비와 비슷하다.

소음인 변비를 강하게 설사시키면 탈이 나듯이, 소음인이 땀이 없다고 사우나로 땀을 내주면 안 된다. 큰 일 난다.
땀구멍도 근육으로 조절이 되는데, 땀구멍이 무력해서 닫혀 있는 거라 무리하게 열어주면 안 된다.

소음인 땀이 적다는 것만으로 치료를 하지는 않지만, 국소부위에만 땀이 있다든지, 변비나 다른 증상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증상을 참고해서 같이 개선해야 한다.

 

 

3. 힘이 약할 수도 있지만, 장사일 수도 있다?


​3-1) 힘이 약할 수 있다.

재미있어서 이런 것도 포함한다.

흡수기능은 근육세포를 형성하는 기능과도 관련이 있는데, 소음인은 외부 영양소를 내 것으로 흡수해서 내 근육으로 만드는 기능이 다른 체질에 비해 약하다.

때문에 소음인은 운동량이 비해 근육이 잘 안 붙는 편이다.

소음인이 힘이 약한 경우는 근육량 부족과 관련이 있다.

3-2) 힘이 아주 셀 수 있습니다.

힘이 약하다는 편견이 생기지 않도록 '아주'를 붙여 보았다. 소음인도 열심히 운동하면 당연히 근육량이 많아져서 힘이 세질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체질과의 차이점을 보면 소음인은 지구력과 관련된 근육, 힘줄, 골밀도 등이 특히 강하면서 힘이 세지게 된다.

멋(?)을 위한 근육 성장에서는 불리하지만, 실전적인 지구력을 요하는 근력의 경우에는 다른 체질보다 불리할 게 없다.

소음인은 많은 근육량과 폭발적인 순발력이 필요한 스포츠 분야보다는, 지구력과 힘줄, 강한 골밀도, 집중력을 사용하는 스포츠(마라톤,  팔씨름, 양궁, 탁구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4. 생각나는 대로 소음인 특징을 추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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