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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확충론(擴充論)

by 의담 2015.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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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太陽人, 哀性遠散而, 怒情促急. 

哀性遠散者, 太陽之耳, 察於天時而, 哀衆人之相欺也, 哀性非他聽也. 

怒情促急者, 太陽之脾, 行於交遇而, 怒別人之侮己也, 怒情非他怒也.

少陽人, 怒性宏抱而, 哀情促急.

怒性宏抱者, 少陽之目, 察於世會而, 怒衆人之相侮也, 怒性非他視也.

哀情促急者, 少陽之肺, 行於事務而, 哀別人之欺己也, 哀情非他哀也.

太陰人, 喜性廣張而, 樂情促急.

喜性廣張者, 太陰之鼻, 察於人倫而, 喜衆人之相助也, 喜性非他嗅也.

樂情促急者, 太陰之腎, 行於居處而, 樂別人之保己也, 樂情非他樂也.

少陰人, 樂性深確而, 喜情促急.

樂性深確者, 少陰之口, 察於地方而, 樂衆人之相保也, 樂性非他味也.

喜情促急者, 少陰之肝, 行於黨與而, 喜別人之助己也, 喜情非他喜也.

 

태양인, 애성원산이, 노정촉급.

애성원산자, 태양지이, 찰어천시이, 애중인지상기야. 애성비타청야.

노정촉급자, 태양지비, 행어교우이, 노별인지모기야. 노정비타노야.

소양인, 노성굉포이, 애정촉급.

노성굉포자, 소양지목, 찰어세회이, 노중인지상모야. 노성비타시야.

애정촉급자, 소양지폐, 행어사무이, 애별인지기기야. 애정비타애야.

태음인, 희성광장이, 노정촉급.

희성광장자, 태음지비, 찰어인륜이, 희중인지상조야. 희성비타후야.

락정촉급자, 태음지신, 행어거처이, 락별인지보기야. 락정비타락야.

소음인, 락성심확이, 희정촉급.

락성심확자, 소음지구, 찰어지방이, 락중인지상보야. 락성비타미야.

희정촉급자, 소음지간, 행어당여이, 희별인지조기야. 희정비타희야.

 

태양인은 애성은 원산하고 노정은 촉급하다.

애성이 원산한다는 것은 태양인의 귀가 천시를 살필 때 사람들이 서로 속이는 것을 슬퍼하는 것이니, 애성이 다른 게 아니라 듣는 것이다.

노정이 촉급하다는 것은 태양인의 비가 교우를 행할 때 남이 자기를 업신여기는 것을 노여워하는 것이니, 노정이란 다른 게 아니라 노하는 것이다.

소양인은 노성이 굉포하고 애정이 촉급하다.

노성이 굉포한다는 것은 소양인의 눈이 세회를 살필 때 사람들이 서로 업신여기는 것을 노여워하는 것이니, 노성이 다른 게 아니라 보는 것이다.

애정이 촉급하다는 것은 소양인의 폐가 사무를 행할 때 남이 자기를 속이는 것을 애달퍼하는 것이니, 애정이 다른 게 이니라 슬퍼하는 것이다.

태음인은 희성이 광장하고 노정이 촉급하다.

희성이 광장한다는 것은 태음인의 코가 인륜을 살필 때 사람들이 서로 돕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니, 희성이 다른 게 아니라 냄새 맡는 것이다.

락정이 촉급하다는 것은 태음인의 신이 거처를 행할 때 남이 자기를 보호해 주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이니, 락정이 다른 게 아니라 즐거워하는 것이다.

소음인은 락성이 심확하고 희정이 촉급하다.

락성이 심확하다는 것은 소음인의 입이 지방을 살필 때 사람들이 서로 보호해 주는 것을 즐겁게 여기는 것이니, 락성이 다른 게 아니라 맛보는 것이다.

희정이 촉급하다는 것은 소음인의 간이 당여를 행할 때 남이 자기를 도와주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니, 희정이 다른 게 아니라 기뻐하는 것이다.

 

 

(2) 太陽之耳, 能廣博於天時而, 太陽之鼻, 不能廣博於人倫.

太陰之鼻, 能廣博於人倫而, 太陰之耳, 不能廣博於天時.

少陽之目, 能廣博於世會而, 少陽之口, 不能廣博於地方.

少陰之口, 能廣博於地方而, 少陰之目, 不能廣博於世會.

 

태양지이, 능광박어천시이, 태양지비, 불능광박어인륜.

태음지비, 능광박어인륜이, 태음지이, 불능광박어천시.

소양지목, 능광박어세회이, 소양지구, 불능광박어지방.

소음지구, 능광박어지방이, 소음지목, 불능광박어세회.

 

 태양인의 귀는 천시에 넓게 통하지만 태양인의 코는 인륜에 넓게 통할 수 없다.

 태음인의 코는 인륜에 넓게 통하지만 태음인의 귀는 천시에 넓게 통할 수 없다.

 소양인의 눈은 세회에 넓게 통하지만 소양인의 입은 지방에 넓게 통할 수 없다.

 소음인의 입은 지방에 넓게 통하지만 소음인의 눈은 세회에 넓게 통할 수 없다.

 

 

(3) 太陽之脾, 能勇統於交遇而, 太陽之肝, 不能雅立於黨與.

少陰之肝, 能雅立於黨與而, 少陰之脾, 不能勇統於交遇.

少陽之肺, 能敏達於事務而, 少陽之腎, 不能恒定於居處.

太陰之腎, 能恒定於居處而, 太陰之肺, 不能敏達於事務.

 

태양지비, 능용통어교우이, 태양지간, 불능아립어당여.

소음지간, 능아립어당여이, 소음지비, 불능용통어교우.

소양지폐, 능민달어사무이, 소양지신, 불능항정어거처.

 

태양인의 비는 교우에 용통하지만 태양인의 간은 당여에 아립할 수 없다.

소음인의 간은 당여에 용통하지만 소음인의 비는 교우에 아립할 수 없다.
소양인의 폐는 사무에 민달하지만 소양인의 신은 거처에 항정할 수 없다.
태음인의 신은 거처에 항정하지만 태음인의 폐는 사무에 민달할 수 없다.

 

 

(4) 太陽之聽, 能廣博於天時, 故太陽之神, 充足於頭腦而, 歸肺者大也. 太陽之嗅, 不能廣博於人倫, 故太陽之血, 不充足於腰脊而, 歸肝者小也.

太陰之嗅, 能廣博於人倫, 故太陰之血, 充足於腰脊而, 歸肝者大也. 太陰之聽, 不能廣博於天時, 故太陰之神, 不充足於頭腦而, 歸肺者小也.

少陽之視, 能廣博於世會, 故少陽之氣, 充足於背膂而, 歸脾者大也. 少陽之味, 不能廣博於地方, 故少陽之精, 不充足於膀胱而, 歸腎者小也.

少陰之味, 能廣博於地方, 故少陰之精, 充足於膀胱而, 歸腎者大也. 少陰之視, 不能廣博於世會, 故少陰之氣, 不充足於背膂而, 歸脾者小也.

 

태양지청, 능광박어천시, 고태양지신, 충족어두뇌이, 귀폐자대야. 태양지후, 불능광박어인륜, 고태양지혈, 불충족어요척이, 귀간자소야.

태음지후, 능광박어인륜, 고태음지혈, 충족어요척이, 귀간자대야. 태음지청, 불능광벅어천시, 고태음지신, 불충족어두뇌이, 귀폐자소야.

소양지시, 능광박어세회, 고소양지기, 충족어배려이, 귀비자대야. 소양지미, 불능광벅어지방, 고소양지정, 불충족어방광이, 귀신자소야.

소음지미, 능광박어지방, 고소음지정, 충족어방광이, 귀신자대야. 소음지시, 불능광박어세회, 고소음지기, 불충족어배려이, 귀비자소야.

 

태양인의 청(ㆍ들을 청)은 천시에 넓게 통하므로 태양인의 신(神)이 두뇌에 충족하여 폐(肺)로 돌아가는 것이 많다. 태양인의 후(ㆍ맡을 후)는 인륜에 넓게 통하지 못하므로 태양인의 혈이 요척에 충족하지 못하여 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적다.

태음인의 후는 인륜에 넓게 통하므로 태음인의 혈이 요척에 충족하여 간으로 돌아가는 것이 많다. 태음인의 청은 천시에 넓게 통하지 못하므로 태음인의 신이 두뇌에 충족하지 못하여 폐로 돌아가는 것이 적다.

소양인의 시(ㆍ볼 시)는 세회에 넓게 통하므로 소양인의 기(氣)가 배려에 충족하여 비로 돌아가는 것이 많다. 소양인의 미(味)는 지방에 넓게 통하지 못하므로 소양인의 정이 방광에 충족하지 못하여 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적다.

소음인의 미(味)는 지방에 넓게 통하므로 소음인의 정이 방광에 충족하여 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많다. 소음인의 시는 세회에 넓게 통하지 못하므로 소음인의 기가 배려에 충족하지 못하여 비로 돌아가는 것이 적다.

 

 

(5) 太陽之怒, 能勇統於交遇, 故交遇不侮也. 太陽之喜, 不能雅立於黨與, 故黨與侮也. 是故太陽之暴怒, 不在於交遇而必在於黨與也.

少陰之喜, 能雅立於黨與, 故黨與助也. 少陰之怒, 不能勇統於交遇, 故交遇不助也. 是故少陰之浪喜, 不在於黨與而必在於交遇也.

少陽之哀, 能敏達於事務, 故事務不欺也. 少陽之樂, 不能恒定於居處, 故居處欺也. 是故少陽之暴哀, 不在於事務而必在於居處也.

太陰之樂, 能恒定於居處, 故居處保也. 太陰之哀, 不能敏達於事務, 故事務不保也. 是故太陰之浪樂, 不在於居處而必在於事務也.

 

태양지노, 능용통어교우, 고교유불모야. 태양지희, 불능아립어당여, 고당여모야. 시고태양지폭노, 불재어교우이필재어당여야.

소음지희, 능아립어당여, 고당여조야. 소음지노, 불능용통어교우, 고교우불조야. 시고소음지랑희, 불재어당여이필재어교우야.

소양지애, 능민달어사무, 고사무불기야. 소양지락, 불능항정어거처, 고거처기야. 시고소양지폭애, 불재어사무이필재어거처야.

태음지락, 능항정어거처, 고거처보야. 태음지애, 불능민달어사무, 고사무불보야. 시고태음지랑락, 불재어거처이필재어사무야.

 

태양인의 노는 교우에 용통하므로 교우에 업신여겨짐이 없다. 태양의 희는 당여에 아립할 수 없으므로 당여에 업신여겨짐이 있다. 그러므로 태양인의 폭노는 교우 있지 않고 반드시 당여에 있다.

소음인의 희는 당여에 아립하므로 당여에 도움이 있다. 소음인의 노는 교우에 용통하지 못하므로 교우에 도움이 없다. 그러므로 소음인의 랑희는 당여에 있지 않고 반드시 교우에 있다.

소양인의 애는 사무에 민달하므로 사무에 속음이 없고 소양인의 락은 거처에 항정하지 못하므로 거처에 속음이 있다. 그러므로 소양인의 폭애는 사무에 있지 않고 반드시 거처에 있다.

태음인의 락은 거처에 항정하므로 거처에 보호받음이 있다. 태음인의 애는 사무에 민달하지 못하므로 사무에 보호받음이 없다. 그러므로 태음인의 랑락은 거처에 있지 않고 반드시 사무에 있다.

 

 

(6) 太陽之交遇可以怒治之, 而黨與不可以怒治之也. 若遷怒於黨與則無益於黨與而肝傷也.

少陰之黨與可以喜治之, 而交遇不可以喜治之也. 若遷喜於交遇則無益於交遇而脾傷也.

少陽之事務可以哀治之, 而居處不可以哀治之也. 若遷哀於居處則無益於居處而腎傷也.

太陰之居處可以樂治之, 而事務不可以樂治之也, 若遷樂於事務則無益於事務而肺傷也.

 

태양지교우가이노치지, 이당여불가이노치지야. 약처노어당여즉무익어당여이간상야.

소양지당여가이희치지, 이교우불가이희치지야. 약천희어교유즉무익어교우이비상야.

소양지사무가이애치지, 이거처불가이애치지야. 약천애어거처즉무익어거처이신상야.

 

태양지거처가이락치지, 이사뭅불가이락치지야. 약천락어사무즉무익어사무이폐상야.

태양인의 교우는 노로 다스릴 수 있지만 당여는 노로 다스리면 안된다. 만약 노를 당여에 옮기면 당여에 무익하고 간을 상하게 된다.

 

 소음인의 당여는 희로 다스릴 수 있지만 교우는 희로 다스리면 안된다. 만약 희를 교우에 옮기면 교육에 무익하고 비를 상하게 된다.

 소양인의 사무는 애로 다스릴 수 있지만 거처는 애로 다스리면 안된다. 만약 애를 거처에 옮기면 거처에 무익하고 신을 상하게 된다.

 태음인의 거처는 락으로 다스릴 수 있지만 사무는 락으로 다스리면 안된다. 만약 락을 사무에 옮기면 사무에 무익하고 폐를 상하게 된다.

 

(7) 太陽之性氣, 恒欲進而不欲退. 

少陽性氣, 恒欲擧而不欲措. 

太陰性氣, 恒欲靜而不欲動. 

少陰性氣, 恒欲處而不欲出.

 

태양지성기, 항욕진이불욕퇴.

소양지성기, 항욕거이불욕조.

태음지성기, 항욕정이불욕동.

소음지성기, 항욕처이불욕출.

 

태양인의 성기는 항상 나아가려 하고 물러서려 하지는 않는다.

소양인의 성기는 항상 벌이려고 하고 그만두려 하지는 않는다.

태음인의 성기는 항상 고요하려 하고 움직이려 하지는 않는다.
소음인의 성기는 항상 안에 처하려 하고 밖에 나가려하지 않는다.

 

 

(8) 太陽之進, 量可而進也, 自反其材而不莊, 不能進也.

少陽之擧, 量可而擧也, 自反其力而不固, 不能擧也.

太陰之靜, 量可而靜也, 自反其知而不周, 不能靜也.

少陰之處, 量可而處也, 自反其謀而不弘, 不能處也.

 

태양지진, 량가이진야, 자반기재이불장, 불능진야.

소양지거, 량가이거야, 자반기력이불고, 불능거야.

태음지정, 량가이정야, 자반기지이불주, 불능정야.

소음지처, 량가이처야, 자반기모이불홍, 불능처야.

 

태양인의 나아감은 그 역량이 가히 나아감즉 하지만 스스로 돌이켜 그 재주가 왕성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다.

소양인의 벌이려함은 그 역량이 가히 벌임즉 하지만 스스로 돌이켜 그 실력이 확고하지 않으면 벌일 수 없다.

태음인의 고요함은 그 역량이 가히 고요함즉 하지만 스스로 돌이켜 그 지혜가 주밀하지 않으면 고요할 수 없다.

소음의인 안에 처하려 함은 그 역량이 처함즉 하지만 스스로 돌이켜 그 모사가 홍대하지 않으면 처할 수 없다.

 

 

(9) 太陽之情氣, 恒欲爲雄而不欲爲雌. 

少陰之情氣, 恒欲爲雌而不欲爲雄. 

少陽之情氣, 恒欲外勝而不欲內守. 

太陰之情氣, 恒欲內守而不欲外勝.

 

태양지정기, 항욕위웅이불욕위자.

소음지정기, 항욕위자이불욕위웅.

소양지정기, 항욕외승이불욕내수.

태음지정기, 항욕내수이불욕외승.

 

태양인의 정기는 항상 남성적이고자 하고 여성적이고자 하지 않는다.

소음인의 정기는 항상 여성적이고자 하고 남성적이고자 하지 않는다.

소양인의 정기는 항상 밖에서 이기고자 하고 안에서 지키고자 하지 않는다.

태음인의 정기는 항상 안에서 지키고자 하고 밖에서 이기고자 하지 않는다.

 

 

(10) 太陽之人, 雖好爲雄亦或宜雌. 若全好爲雄則放縱之心必過也.

少陰之人, 雖好爲雌亦或宜雄. 若全好爲雌則偸逸之心必過也.

少陽之人, 雖好外勝亦或內守. 若全好外勝則偏急之心必過也.

太陰之人, 雖好內守亦或外勝. 若全好內守則物欲之心必過也.

 

태양지인, 수호위웅역혹의자. 약전호위웅즉방종지심필과야.

소음지인, 수호위자역혹의웅. 약전호위자즉투일지심필과야.

소양지인, 수호외승역혹내수. 약전호외승즉편급지심필과야.

태음지인, 수호내수역혹외승, 약전호내수즉물욕지심필과야.

 

태양인이 비록 남성적이길 좋아하지만 때론 여성적이 되는 것도 좋다. 만약 전적으로 남성적이려고 하면 방종하는 마음이 반드시 과하게 된다.

소음인이 비록 여성적이길 좋아하지만 때론 남성적이 되는 것도 좋다. 만약 전적으로 여성적이려고 하면 안일한 마음이 반드시 과하게 된다.

소양인이 비록 밖에서 이기길 좋아하지만 때론 안에서 지키는 것도 좋다. 만약 전적으로 밖에서 이기려고 하면 치우친 마음이 반드시 과하게 된다.

 태음인이 비록 안에서 지키길 좋아하지만 때론 밖에서 지키는 것도 좋다. 만약 전적으로 안에서 지키려고 하면 욕심이 반드시 과하게 된다.

 

 

(11) 太陽人, 雖至愚, 其性便便然猶延納也, 雖至不肖, 人之善惡亦知之也.

少陽人, 雖至愚, 其性恢恢然猶式度也, 雖至不肖, 人之知愚亦知之也.

太陰人, 雖至愚, 其性卓卓然猶敎誘也, 雖至不肖, 人之勤惰亦知之也.

少陰人, 雖至愚, 其性坦坦然猶撫循也, 雖至不肖, 人之能否亦知之也.

 

태양인, 수지우, 기성변변연유연납야. 수지불초, 인지선악역지지야.

소양인, 수지우, 기성회회연유식도야. 수지불초, 인지지우역지지야.

태음인, 수지우, 기성탁탁연유교유야. 수지불초, 인지근타역지지야.

소음인, 수지우, 기성탄탄연유무순야. 수지불초, 인지능부역지지야.

 

태양인은 비록 지극히 어리석더라도 그 본성이 말주변이 있고 잘 맞아들이고, 비록 지극히 못났더라도 사람의 착하고 나쁨을 분별할 수 있다.

소양인은 비록 지극히 어리석더라도 그 본성이 마음이 넓어서 사람에게 법도를 지키고, 비록 지극히 못났더라도 사람의 현명하고 어리석음을 분별할 수 있다.

태음인은 비록 지극히 어리석더라도 그 본성이 뛰어나게 우뚝하여 가르침을 내고, 비록 지극히 못났더라도 사람의 부지런하고 게이름을 분별할 수 있다.

소음인은 비록 지극히 어리석더라도 그 본성이 평탄하고 넓어서 사람들을 부드럽게 어르고, 비록 지극히 못났더라도 사람의 능력이 있고 없고를 분별할 수 있다.

 

 

(12)太陽人謹於交遇, 故恒有交遇生疎人慮患之怒心, 此心出於秉彛之敬心也. 

莫非至善而輕於黨與, 故每爲親熟黨與人所陷而偏怒傷臟, 以其擇交之心, 不廣故也.

 

태양인근어교우, 고항유교우생소인려환지노심, 차심출어병이지경심야.

막비지선이경어당여, 고매위친숙당여인소함이편노상장, 이기택교지심, 불광고야.

 

태양인이 교우를 삼가는 고로 항상 생소한 사람을 헤아리는 노심이 있으니 이 마음은 타고난 경심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지극히 선하지만 당여를 가볍게 여기는 고로 매번 친숙한 사람으로 인해 함정에 빠지고 치우친 노정으로 장부를 상하게 되는데 이는 택교하는 마음이 넓지 못하기 때문이다. 

 

 

(13) 少陰人謹於黨與, 故恒有黨與親熟人擇交之喜心, 此心出於秉彛之敬心也.
莫非至善而輕於交遇, 故每爲生疎交遇人所誣而偏喜傷臟, 以其慮患之心, 不周故也.

 

소음인근어당여, 고항유당여친숙인택교지희심, 차심출어병이지경심야.

막비지선이경어교우, 고매위생소교우인소무이위희상장, 이기려환지심, 불주고야.

 

소음인은 당여를 삼가는 고로, 항상 친숙한 사람을 택하여 사귀는 희심이 있으니, 이 마음은 타고난 경심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지극히 선하지만 교우를 가볍게 여기는 고로, 매번 생소한 사람에게 속고 치우친 희정으로 장부를 상하게 되는데, 이는 려환지심이 두루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14) 少陽人重於事務, 故恒有出外興事務之哀心, 此心出於秉彛之敬心也.
莫非至善而不謹於居處, 故每爲主內做居處人所陷而偏哀傷臟, 以其重外而輕內故也.

 

소양인중어사무, 고항유출외흥사무지애심, 차심출어병이지경심야.

막비지선이불근어거처, 고매위주내주거처인소함이편애상장, 이기중외이경내고야.

 

소양인은 사무를 중하게 여기는 고로, 항상 밖으로 나가 사무를 일으키는 애심이 있으니, 이 마음은 타고난 경심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지극히 선하지만 거처를 삼가지 않는 고로, 매번 안을 주장 삼는 거처를 만드는 사람의 함정에 빠져 치우친 애정으로 장부를 상하게 되는데, 이는 밖을 중하게 여기고 안을 가볍게 여기기 때문이다.

 

 

(15) 太陰人重於居處, 故恒有主內做居處之樂心, 此心出於秉彛之敬心也.
莫非至善而不謹於事務, 故每爲出外興事務人所誣而樂傷臟, 以其重內而輕外故也.

 

태음인중어거처 고항유주내거처지락심 차심출어병이지경심야

막비지선이불근어사무 고매위출외흥사무인소무이락상장 이기중내이경외고야

 

태음인은 거처를 중하게 여기는 고로, 항상 안을 주장삼아 거처를 만드는 락심이 있으니, 이 마음은 타고난 경심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지극히 선하지만 사무를 삼가지 않는 고로, 매번 밖으로 나가 사무를 일으키는 사람에게 속아 치우친 락정으로 장부를 상하게 되는데, 이는 안을 중하게 여기고 밖을 가볍게 여기기 때문이다.

 

 

(16) 太陰之頷宜戒驕心, 太陰之頷若無驕心, 絶世之籌策必在此也.
少陰之臆宜戒矜心, 少陰之臆若無矜心, 絶世之經綸必在此也.
太陽之臍宜戒伐心, 太陽之臍若無伐心, 絶世之行檢必在此也.
少陽之腹宜戒夸心, 少陽之腹若無夸心, 絶世之度量必在此也.

 

태음지함의계교심 태음지함약무교심 절세지주책필재차야

소음이억의계긍심 소음지억약무긍심 절세지경륜필재차야

태양지제의계벌심 태양지제약무벌심 절세지행검필재차야

소양지복의계과심 소양지복약무과심 절세지도량필재차야

 

태음인의 턱은 마땅히 교심을 겅계해야 하니, 태음인의 턱에 만약 교심이 없다면 절세의 주책이 있을 것이다.

소음인의 가슴은 마땅히 긍심을 경계해야 하니, 소음인의 가슴에 만약 긍심이 없다면 절세의 경륜이 있을 것이다.

태양인의 배꼽은 마땅히 벌심을 경계해야 하니, 태양인의 배꼽에 만약 벌심이 없다면 절세의 행검이 있을 것이다.

소양인의 배는 마땅히 과심을 경계해야 하니, 소양인의 배에 만약 벌심이 없다면 절세의 도량이 있을 것이다.

 

(17) 少陰之頭宜戒奪心, 少陰之頭若無奪心, 大人之識見必在此也.
太陰之肩宜戒侈心, 太陰之肩若無侈心, 大人之威儀必在此也.
少陽之腰宜戒懶心, 少陽之腰若無懶心, 大人之材幹必在此也.
太陽之臀宜戒竊心, 太陽之臀若無懶心, 大人之方略必在此也.

 

소음지두의계탈심, 소음지두약무탈심, 대인지식견필재차야.

태음지견의계치심, 태음지견약무치심, 대인지위의필재차야.

소양지요의계나심, 소양지요약무나심, 대인지재간필재차야.

태양지둔의계절심, 태양지둔약무절심, 대인지방량필재차야.

 

소음인의 머리는 마땅히 탈심을 경계해야 하니, 소음인의 머리에 만약 탈심이 없다면 대인의 식견이 있을 것이다.태음인의 어깨는 마땅히 치심을 경계해야 하니, 태음인의 어깨에 만약 치심이 없다면 대인의 위의가 있을 것이다.소양인의 허리는 마땅히 나심을 경계해야 하니, 소양인의 허리에 만약 나심이 없다면 대인의 재간이 있을 것이다.태양인의 엉덩이는 마땅히 절심을 경계해야하니, 태양인의 허리에 만약 절심이 없다면 대인의 재간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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